Editor’s Showcase: Inhwa Park

Title: 연인들 (The Lovers)

한국 사회에서, 젊은 연인들이 공공장소에서 거리낌 없이 애정표현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리 얼마 되지 않았다. 사실 아직까지도, 대낮에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어르신들 앞에서의 애정표현은 ‘예의 없는 짓’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해가 진 거리를 젊은이들이 메우기 시작하면, 연인들의 애정표현은 거침없어진다. 예전 세대와는 다르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줄 알며 직설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젊은 세대의 존재감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듯하다.

때문에 주로 막차시간이 가까운 늦은 시간, 서울과 수원의 거리에서 촬영한 젊은 연인들의 이미지를 통해 사랑을 둘러싼 여러 가지 감정들, 그리고 나아가 우리 세대의 단면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In Korean society, young lovers have not been able to express their affection in public places. In fact, the expression of affection in places where there are many people in the daytime and in front of elderly people is still regarded as “disgraceful.”

However, when young people start to fill the sunny streets, lovers’ expressions of affection appear. Unlike the previous generation, it seems it’s the young generation who knows how to be honest with their feelings and expresses them directly.

Therefore, I wanted to express various emotions surrounding love through the images of young lovers photographed in the streets of Seoul and Suwon.

Bio: 박인화는 1990년 수원에서 태어났다.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Dept of Theater & Film)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으나 졸업 후 2년 동안 백수로 지내면서, ‘남들은 도대체 어떻게 사는지’ 관찰하기 위해 거리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3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으며, 단편영화 <기생(Parasite)>은 제9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Seoul World Short Film & Video Festival) 에서 입선했다. 현재에는 <연인들> 연작을 비롯한 거리 사진과 영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Park Inhwa was born in Suwon in 1990. He majored in film directing at Dankook University’s Department of Theater & Film, but spent two years as a jobless man after graduating, and began taking street pictures to observe how ‘others live’. He directed three short films. The short film, Parasite, was selected at the 9th Seoul World Short Film & Video Festival. Currently, he continues to work on street photography and film, including the series “Lovers.”

To see more of Inhwa Park’s works, you can follow him on Instagram.